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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는 가물치과에 속하는 대형 민물고기의 일종으로, 도랑과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물고기입니다.
고유 한국어로 '가물치'는 '검다'를 뜻하는 고어인 '감다'와 물고기를 뜻하는 '~치'가 결합해 생긴 단어입니다.
학명 Channa argus 한글명 가물치 영명 northern snakehead
분류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강(Actinopterygii)
- 목 : 농어목(Perciformes)
- 과 : 가물치과(Channidae)
- 속 : 가물치속(Channa)
멸종위기등급
-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외형
- 몸통이 길고 가는 편이다. 원통형에 가까우며, 비교적 큰 민물고기로서 90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머리는 뱀의 모양이고, 몸 전체가 검은빛을 띠고 있으며, 등 쪽은 짙고 배 쪽은 희거나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지느러미에는 검은 갈색의 불규칙한 반점이 있습니다.
서식지
-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흐르지 않는 연못, 저수지, 늪지에 주로 서식합니다. 물이 탁하고 바닥이 뻘로 되어 있는, 물풀이 많은 곳을 좋아합니다.
특징
대체적으로 원통형인 몸에 머리 쪽은 상하로, 꼬리자루는 측면으로 납작하며, 길쭉한 등지느러미에는 빗살이 49~50개, 배지느러미는 30~31개 정도 뻗어 있습니다. 보풀 모양의 치열은 촘촘하고 평평하지만 강하게 발달되어 있어 구개골이 발달해 있고, 입은 먹이를 삼키거나 씹기에 알맞게 쭉 찢어져 있어 어류 중에서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몸 색깔은 어두운 갈색 내지는 연한 갈색이며, 머리에는 눈을 중심으로 한 길쭉한 세로띠가, 지느러미를 포함해서 온몸에는 어두운 갈색 반점이 불규칙적으로 분포해 있습니다. 배보다는 등 부분이 더 짙고 검은색을 띱니다.. 물속에서는 비교적 느리게 유영하지만, 먹이를 공격할 때는 몹시 빠르게 공격하며, 그와 동시에 날카로운 소리를 동반합니다.
가물치는 아가미 호흡도 하지만 아가미 옆에 딸려 붙어 있는 두 장의 점막으로 이루어진 보조 호흡 기관을 통해 공기 호흡 역시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이 탁하거나 뻘 바닥인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호흡할 수 있으며, 물 바깥으로 나와도 얼마 동안 공기 중에서 직접 호흡하면서 며칠 동안 생존할 수 있습니다. 수온이 높아 산소가 부족한 곳이나, 부패하여 악취가 날 정도의 물속에서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수온 0℃~30℃에서도 서식이 가능합니다.
겨울에는 깊은 곳으로 이동하여 뻘 속이나 물풀이 밀집된 곳에 몸을 반쯤 묻은 채 동면에 들어갑니다. 봄이 되면 얕은 곳으로 나와 산란기인 5~7월까지 활발히 먹이를 먹습니다. 가물치는 육식성으로서, 어린 시기에는 물벼룩 등을 주로 먹지만, 몸길이가 4cm 정도 되면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기 시작하여, 같은 가물치끼리 잡아먹기도 합니다. 이때부터는 집단생활을 끝내고 단독 생활을 하게 됩니다. 성어가 되면 작은 물고기나 개구리 등을 먹는데, 40cm 정도의 크기로 자라면 보통 한 번에 개구리 10마리 정도를 잡아먹습니다.
번식기인 여름철 동안 암수 한 쌍이 얕은 물가에서 물풀로 둥지를 만들고 그 안에 암컷이 수정된 알을 낳는데, 알은 크기가 직경 1.8mm 정도이며, 물속에서 둥둥 떠 다니는 표영성(漂泳性)을 지니고 있습니다. 암컷 가물치는 한 번에 1,300-1,500 정도의 알을 낳습니다. 여러 번 알을 낳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약 22,000-51,000마리, 도입지에서는 약 28,600-115,000마리 정도의 가물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알은 1-2일이 지나면 부화하지만, 수온이 낮으면 부화에 시간이 더 걸린다. 알이 8mm 정도 크기가 되고 부화 준비가 될 때까지 알은 부모 가물치 한 쌍의 보호를 받습니다. 치어가 되면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물치는 최소 15개월 만에 개체 수를 2배로 늘릴 수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뛰어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위키백과, 위키피디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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